니들 근데
익명x9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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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00:20
간지가 뭔지나 아냐?
간지 간지 하는데
간지 일본어다 쓰지 마라
본래의 의미는 일본어로 느낌이라는 뜻.(感じ, かんじ)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한국에서는 ‘멋’이라는 뜻의 속어로 쓰이고 있다. 물론 일본인에게 한국식 속어로 사용하면 못 알아듣는다. 이를테면 한국의 '느낌 있다'는 말을 일본에선 쓰지 않고 '분위기(가) 있다(雰囲気(が)ある)'라고만 한다.
사실 '업계용어'로서 간지는 꽤나 연원이 오래되었는데, '평탄화 한다'를 '나라시 잡다'라고 하고 '콘크리트'를 공구리라고 하는 현장 용어같은 것 외에도 '폼 잡는다'를 '후까시 잡는다'라고 하는 것 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영화판에서 최소 70년대부터 쓰던 용어. 간지 난다, 간지 있다, 간지다 등등으로 쓰인다. 다만 간지란 말이 느낌에서 온 것이라 느낌으로 대체해서 어울리지 않는 때, 예를 들어 간지스럽다라고 하지는 않는다.
이만 쓰메끼리
로
손톱 정리하러 간다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