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부터 친구랑 둘이서 매장 관리 단기로 알바하는 학붕이야

11시 오픈 8시 마감까지 친구랑 나랑 같이 와서 같이 가고 2인 근무라 점심만 교대로 먹고 있음

11시부터 오픈 시간이니까 10시 40분쯤 와서 매장 불키고 에어컨 키고 쇼룸 걷고 아이패드로 업무 일지 확인하면서 11시부터 손님받을 준비했고

마감 10분 전쯤 정리하고 항상 2-3분 좀 일찍 갔음

여기가 계열사 매장? 그런거라 우리가 물품이나 요청 사항 일지에 올리면 본사 직원이 와서 처리해주거든?

근데 오늘 직원이 와서 그 출퇴근할때 찍는 카드 출입 내역을 쫙 뽑아오더니

"너희가 7월부터 8월 오늘까지 열댓번을 마감 시간보다 일찍 갔다, 나중에 사회 나오면 알겠지만 1, 2분 늦게 출근하거나 빨리 퇴근해도 인사팀에 기록이 남고 시말서를 쓰게 되어 있다"

라는겨

그래서 내가 "손님있으면 있을때 까진 근무하라고 해서 하루에 작게는 몇분에서 길면 한 30분 더 근무했던건 그럼 어떻게 되나요?" 했어

그니까 한다는 말이 "손님이 있다면 그때까진 어쩔 수 없이 있어야 한다" 라고 하는데 왜 내가 불리한 부분에서 저렇게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지 모르겠네

또 앞으로 퇴근할 때는 정확히 20:00:00초 이후에 가라는거야 그럼 나도 따지고 들어가면 매일 1 2초나 1 2분씩 늦게 퇴근하는게 한달 쌓이면 돈 몇만원은 할텐데 이건 어떡해야 돼?

그럼 11시에 오픈인거 상관없이 나도 10:59:59까지만 가도 되냐, 만약 11시 정각에 손님 왔는데 그제서 준비하면 컴플레인 들어오는거 상관없냐

그 자리에서 못따진게 좀 분해서 내일 말할라고 하거든?

그럼 만약 거기서 출근도 11시 정각에 해도 된다고 말하면 상관없는데

매장은 11시부터 정상 영업할 수 있게 미리 준비해라 이러면 난 미리 와서 준비하는 시간부터 8시 이후에 퇴근하는 짜잘한 시간들 시급으로 쳐달라고 요구할 수 있어?

어차피 내가 급하게 준비하고 손님 오는데 준비 안 되어 있는거 싫어서 11시 정각에 출근할 생각은 없음

근데 저렇게 손님있든 없든 8시 이후에 퇴근하라면서 내가 손해?보는 시간들 쌓이는건 싫은데 이런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야?

기사같은거 찾아보니까 내가 공무원은 아니지만 서울시 공무원들 1분 늦게 퇴근해도 규정상 초과 근무라고 수당 다 받아갔다더라고

난 초과 근무 받을라고 늦게 가는게 아니라 여기서 요구해서 정해진 근무 시간 이후에 가는건데 이거 달라고 할 수 있는거야?

내가 찌질하고 아직 철이 없나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