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왜이렇게 재미 없냐..나 우울증이냐?
30대 시작 되면서 해를 넘어갈수록 더 재미 없다
그렇다고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삶이 불안정한것도 아니야
그냥 아무 문제도 없고 아무 일도 없어
남들이 자꾸 부럽다는데
그들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자꾸 부럽다고 하는걸까
진짜 삶에 미련이 없다는게 이런 기분이가 싶다
친한놈이 우울증 같다고 병원 가보라는데 이게 우울증이냐?
ㅈㄴ 이쁜 여자 만나면 그런거 없을껄 하길래
그래 나한테 투자해야지 하면서 바프까지도 찍고,
미용&메이크업도 이참에 배워보자해서 3개월 정도 계속 배움
몸만들고 나를 가꾸면 나도 그들 같이 빛나게 살겠지? 란 막연한 기대감에 참아가며 식단에 운동 했고
정말 내분에 이런 여자 만나볼 수 있을까? 하는 여자랑를 만나게 되었는데
(바프 찍다가 만남)
뭐 크게 다를게 없더라고 그냥 그 순간뿐
결국 여자쪽이 내 무기력에 지쳤는가 그리 오래 가지 않고 헤어졌고
지금은 그냥 소개받은 사람이랑 1년째 사귀면서 결혼 이야기도 오가고 있는데
사실 나는 관심도 없고 애를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다
기계적으로 리액션하고 답해주고 있을뿐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뭐가 달라질까 싶기도 하다
가끔 운전하다가 이대로 사고나서 죽으면 편해지려나 라는 생각 까지 하고 산다
그놈의 취미를 논하길래 안해 본것도 이제 거의 없는거 같다
분명히 사회적으로 발전 했지만 (남들이 볼때) 나는 그냥 그대로 인거 같네
어릴때 기사 보면서 성공한놈들이 뭐저래 자살하거나 괴로워하지? 뭐가 아쉬워서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기분인가 싶기도하네
이거 병원갈 정도 맞냐?
진짜 찐ㅂㄹ친구 1명 말곤 모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