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컷에 대한 고찰
익명nMz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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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4:25
오늘 까페에서 멀끔하게 생긴 남자가 옆자리에 앉았는데 조던 1 시카고 로우 신고오길래 흔히 못 보던 거라 좀 쳐다봤음. 근데 볼수록 좀 이상한거야. 쉐잎이 덩크였음. 생활감이 있긴 했지만 절대 조던이 아니였음. 시카고 색상의 조던과 덩크의 중간에 있는 신발 느낌이라 해야되나? 내가 암묵적으로 내린 결론은 어디서 개 후레를 샀구나가 아니라 나름 옷누리 짬밥도 좀 되서 신잘알급인데 혹시 내가 모르는 신발이 있을 수도 있겠지였음.전체적인 스타일이 괜찮았기 때문에.
결론은 그런 모양조차 다른 후레를 보고도 속으로라도 쉽사리 컷내는 것은 힘들다. 메이저 공장 제품을 사서 신는 우리들의 경우는 더욱이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나는 나름 페포에 민감해서 QC도 칼같이 보긴 하는데 막상 신발 받으면 그딴거 생각도 안나고 그냥 신게됨.
신발, 가방, 옷 모두 다 포함되는데 정가품 1:1로 비교하면 차이나는 거 당연하다. 근데 인생살면서 지인이나 혹은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똑같은 의류잡화를 착용해서 단둘이 비교할 확률은 극악이다.
지인컷도 말이 쉽지 좀만 주의하면 내가 오픈하기 전까지는 절대 안걸린다. 자신감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