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도 뭐 후진거쓰면 싸고 질떨어지는거라 이건 케바케일거에요

1. MTR은 이태리 수입원단社인데, 유명한 원단회사입니다. 보통 MTR 회사의 원단을 사용하면, 안감에 노란색 실로 왕관 모양이 박혀있는 MTR 패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메스틱 브랜드들에서 MTR 원단이라 하면, 그 회사의 모 원단을 사용했다는 것이고, 전체적으로 원단의 모장들이 짧은 편이며, 광빨도 좀 있습니다.
2. 캐시미어도 따지고 보면 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염소의 털 깎아다가 만든 건데, 물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보온성이 좋기로 유명하죠. 앞서 말했듯이 MTR은 회사이름으로 이 곳에서 만든 캐시미어도 있습니다.
3. 즉, MTR원단 썼다고 해도 보통의 캐시미어보다는 가격대가 낮습니다. 그리고 흔히들 모도 좋은 모 원단을 쓰면 보온성 좋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로 캐시미어는 통기성도 좋아서 원단 직조 사이에 있는 공기층들이 보온성을 더 높여줍니다.

어떤 원단을 선택하시던, 본인에게 맞는 코트가 좋은 겁니다.

@HOMME ㄷ ㄷ ㄷ 원단 고인물

@Nirvana 으어니...... 이거 다 아시는거 아닌가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OMME 원단공장 하세요?

@매력온 이상하네요...다들 아실 줄 알았는데요 ㅠㅠㅠ

@HOMME 공부할게요ㅋㅋ

@HOMME 코트덕후 ㄷㄷㄷㄷ

@macdo 아... 그건 인정합니다;;;;

@HOMME 카센티노는 어떤가요?솔옴 카센티노 코트가 잇는데 그코트는 입을때마다 사람들이 입을 대서

@매력온 음 카센티노는 원래 유래 자체가 보온성 높이려고 인위적으로 보풀 만든 것에서 유래한 걸로 알고 있구요. 요즘엔 그걸 방직기계로 생성해내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고가의 원단이라고 보시면 되구요. 모나 캐시미어하고 가장 뚜렷하게 차이나는 점은 방수성이 좋은 점입니다.

@HOMME 답변감사드립니다 이대로 딱 얘길하는걸로

@HOMME 와 해박한 지식에 감탄입니다
mtr은 하나같이 캐시 5%짜리이던데 그 회사 내에서도 여러가지가 있는거였군요

@kim7812 그 위에 언급한 MTR 회사의 패치에 보시면 울 & 캐시미어 라고 적혀 있을 겁니다. 그럼 캐시5%만 해당이 아니라 나머지 원단 혼용률에 울이 있으면 울도 그 회사 꺼라는 얘기쥬!

@HOMME 교수님 배워갑니다

@Veno 아...아재입니다. 교수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OMME 검색해보기로는 일반 도매스틱에 있는 mtr은 각이 딱 서있고 캐시미어 함유량 높은 코트는 살짝 흐물거린다던데 그게 맞는건가요??

@kim7812 그게 약간 말장난인데... mtr이라서 각이 서 있는게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캐시가 5%밖에 안 들어있으니 각이 서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제가 캐시 10%짜리부터 48% 까지 가져봤는데.. 캐시가 많아서 흐물거린다는 건 개소리라 보시면 됩니다. 캐시가 많으면 흐물거릴 수 있긴 한데, 원단의 각이란 재봉이나 원단 쪼가리들을 어떻게 붙여서 각을 세우냐에 따르는 것이지 원단으로 인한 흐물거림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HOMME 기정사실처럼 되어있는 정보같았는데 다 틀린정보였네요 ㅋㅋ하긴 캐시 100%짜리있는데 그럼 엄청 흐물거려야하는데 부드럽긴해도 그정도는 아니더군요 결국은 만듬새에 따라 달라지는거군요

@kim7812 첨언하자면, MTR원단은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이름있는 컨템 브랜드들에서 즐겨 쓰던 원단입니다. 그걸 지금 도메스틱 업체들이 쓰는 거구요. 그렇다고 안 좋은게 아닌 것이.. 잘 생각해 보시면 어렸을 적 사 입던 코트들은 모100%짜리 코트들도 많았습니다. 그런 코트들은 두껍고, 광은 일절 없으며, 그냥 코트는 다 이런거구나 느낌이였었죠. 하지만 요즘은 두꺼운 코트들 싫어하고, 정말 양모를 만지는 것처럼 부드럽고, 광도 좀 나면서 고급스러운 걸 원하는데, MTR社 원단들이 대체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업체들에서 쓰이고 있는 겁니다. MTR 원단 사용한 코트건, 출신도 모를 캐시미어 들어간 코트건, 이름은 모르는데 겁나 비싼 캐시미어 썼다고 하는 코트건.. 제 기준에선 관리 비슷하더군요.. 어차피 드라이 맡겨야 하는 건 똑같고, 아무리 원단이 방수성이 좋다한들 물에 젖으면 안 좋은 건 매한가지라...(위에 언급한 카센티노는 일단 제외할께요)

@HOMME 요 몇일동안 계속 검색해보고 알아봤는데 옴므님 말씀듣고보니 진짜 질문 드려보길 잘 한거 같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HOMME 말투가 점잖으셔서 교양있으신 분인줄 알았는데 역시나 박식하시네요 ㄷㄷ 배워갑니다

@타오 아..아재라서 그렇습....니다.... 경박하게 말 하면 자존감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물론 고지식한건 아닙니다 ㅠㅠㅠ

코트 한 30벌 쯤 되면서 느낀게 울코트 보면 크게 3가지 느낌이던데 핸메형의 좀 폭신한 느낌하고 일반 코트형에서 두가지 느낌이 나드라구요 제가 볼땐 핸메 제외 크게 두 종류고 핸메는 캐시함량으로 부드러워짐차이 느껴지고요 일반 코트형은 우리가 내나 알고 있는 그느낌이 대부분이고 mtr은 좀 더 매트하고 광이 많이난다 여런 느낌 그외는 아직 캐시 100코트는 안입어봐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모든코트가 느낌은 다 그저 다 비슷한거 같아요! 핸매만 유독 부드러워요
요점은 관리 잘 하실 수 있으시면 어느코트든 상관 없을듯 한데 코트 잘 관리 못하시겠다 하면 mtr이 광도 나고 관리도 덜해도 매트하게 각이 살아있는거 같습니다 유독 mtr이 원단이 좀 튼튼하네요

@아니무슨 관리 잘 못하는 편인대 그럼 mtr이 저에게는 맞는 원단일수도 있겠네요

@kim7812 네 제생각에는 mtr원단에 원하시는 느낌의 제품 선택하시면 일단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은은한 광도 있고 특유의 매트함이 수컷 느낌 물씬나서 좋아요!

원단에 맞춰서 사기보다는 본인 구매력에 따라 원단은 따라오게끔 구매하시는게 맘 편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