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책이 자기소개를 하면?

전공책ㅋㅋ루삥뽕

@가가멜친구카라멜 ?????

세션맨 꿈꾸던 형하고 후배들이 거의 학원강사 하더라구요 프리버드 취업하고

@아이고난 학원은 인문 학원 말씀하시는건가요??

@삑삑거리는빡빡 아니요 음악학원이죠

@아이고난 아 그래도 전공은 살리셨네요..

@삑삑거리는빡빡 근데 다 기타 베이스였어요 보컬은 모르겠어요 ㅜ

무슨 악기 하세여오

@아크네때문에내지갑아프네 보컬이여

졸업하고 취미로 딥하게 하는중 본업따로 투잡도생각중

저도 그쪽에 잠깐 있다 왔는데 진짜 음악으로 먹고 사는 친구들은 극소수 입니다.
그나마 근근히 작업 하는 친구도 정말 일이 돼버려서 작업할때만 음악 듣고 일 안할때는 잘 안듣게 되어버렸다고 하더라구요.
결론 : 가장 좋아하는 건 취미로 남겨두자

@래디 자퇴가 답일까요..?

보통 레슨+세션하다가 점점 올라가면 다행이고 내려가면 관두져 실용음악쪽은 학벌 안되면 답없더라구여.. 되도 힘들고

졸업은 아니고 휴학인데 호원대보컬 이거든요 
친구 한명은 데뷔하고 잘나가고있는거보고 열심히하다
몇번 떨어지고 답없어보여서 휴학하고 가족일 배우고있읍니다
막막해서 현실받아들이고 나왔어요

@스런가즈아 지금 계속 휴학중이신건가요??

@삑삑거리는빡빡 네 휴학중이고 복학예정은 아직 없습니다 이걸로 성공못할거같아서 세상엔 운빨따라주는 재능충이 넘치기때문에 다른일로 전향..

@스런가즈아 저도 딱 그 단계인데 자퇴가 답일까요?
졸업해도 다른 일할거 같은데..

고등학교 친한 친구들이 다 음악좋아하고 저도 좋아해서 서로 음악쪽 대학갔습니다 저는 뮤지컬 전공이였다가 이 쪽은 길이 더 어두워서
1학년만 다니고 자퇴후 일본 유학하다가 지금은 군문제로 귀국했습니다 저도 고민 엄청했는데 지금도 미련이 있어서 일단 경제학과로 옮겼는데 복학하면 음악은 취미로 하면서 할까 생각하고 있네요

전공을 하진 않았지만 중고등학교 동안 밴드부를 했고 같이 했던 친구들 중 몇명은 실음 전공 했는데 4명 중 2명은 그래도 음악 하네요 ㅋㅋ 나머지 중 한명은 술집 차렸고 한명은 공인중개사에요

음악전공은 아니지만 꿈이 음악관련직종이여서 음향 무대 디자인 등 기획 쪽이여서 전혀 다른 전공 공부하면서 이쪽으로 알바도하고 여러가지 배우고등등  여러활동하면서 꽤 많은돈(알고 보고 듣는 만큼 잘한다고하잖아요 예술계열은 ㅋㅋ 해외 페스티벌 가고,장비,책등)과 열정을 투자했죠... 저도 20대 중반정도 되니 막상 이제 졸업해야 하더라고여 당연 두가지를 하니 학점은 개판은 아니지만 엄청 잘 나온건 아니고 취업할 방법도 모르고... 졸업하고 있는건 남들 다가진 자격증 하나 지금은 그냥 대부분 남들가는 길 선택해서 먹고 삽니다. 하지만 많이 후회되요. 적어도 끝까지 한번 가볼껄 무섭다고 그만하지말걸 마지막쯤에 일할기회가 찾아왔는데 해외쪽이였거든요. 거기서도 실패하면 정말끝일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언의장벽이 컸어요 ㅋㅋ)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에요 물론 취미로 라도 후회되는 감정을 추스르곤 하지만 그 갈망? 갈증을 느끼죠... 항상..

이미 맘 돌아선 상태신거같아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세상에 어떠한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의 말을 듣진 않음
원래 남일에 관대하게 자신에겐 엄격한게 닝겐임
그렇다고 터무니 없게 "꿈을 쫓아"란 말은 안하겠지만

원래 계획되로 안되는게 인생임

단, 그거 때려치고  다른일한다해도 세상에 정말 단 하나도 만만한건 없음
오히려 하던거 때려치고 다른거하다가 잘안풀리면 좌절감만 두배로옴...

@Seik 크흐... 이거 명언이네요. 처음 공부하고 실패할때 좌절감 정말 너무 뼈 아팟던.. 좋은말씀 새기고 갑니다.

@Seik 말씀 잘하시네요.. 배워갑니다

@Seik 정말 제 마음을 잘 아시는거 같아 괜히 울컥 하네요..
이미 저는 열정이 식었고 그게 잘못되도 내 잘못이 아니라 자퇴하라,휴학하라는 호렙 분들의 잘못도 조금 있다는 생각으로 자기 위로를 할랬는데.세이크님 말들으니 제가 너무 부끄럽고 혐오스럽네요ㅠ
맞습니다 세상 어떤일이 음악보다 쉽겠어요..
그걸 포기하면 세이크님 말대로 좌절감이 수십배겠죠
다시 열정이 타오르네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공 살려보겠습니다!
따뜻한 조언 해주셔서 정말 정말로 감사합니다ㅠㅠ

@삑삑거리는빡빡 제가 남에게 충고할만큼 업적을 이룬것도 연륜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20대에 대학도 졸업안했으면.....님은 아직 시작도 안했음

등산을 하면서 산에 오르기전에 정상부터 오를 생각하지 마셈
반드시 등산을 한다는게, 정상까지 올라가야 산을 정복했다고도 생각말고,
누군가는 중간까지만 오르고 경치를 즐기고, 누군가는 오르다가 다른길로 가보는 사람들도 많음

아직 20초반이시면 더 망해도 됨, 더 망해서 바닥까지 닿아도 됨
그렇다고 실패한게 아님, 거기에서도 배우는 무언가가 있음 (ㅈ같은거건 귀한것이건 분명있음)
진짜 바닥까지 헤집고 다니다가 더이상 안될때 다른걸 하는거지...

저도 제돈끌어다쓰고 부모님 돈까지 끌어다가 사업 ㅊ 말아먹고
회사 다시 기어가서 찐따인생 살고있지만 분명 ㅊ망하면서 배운건 있음

인생 화이팅! 짭질 화이팅!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서 싱어송라이터 전공했는데
처음에는 보컬트레이너로 일 하다 지금은 작은 사업하고 있어요..! 근데 성공하기 어려울거 같아 이건 아닌거 같다 그런 생각이 들면 저는 비추드리고 싶어요
한가지 tmi지만 솔직히 뭘 하든 쉽게 성공 할 수 있는 일은 없으니까 본인이 음악을 계속 하고 싶다 음악을 안하면 나중에 후회할거 같다 이런생각을 잠깐이라도 해봤다면 저는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침대에서 음악전공이라 그쪽은 잘모르겠어요

일단 즐기면서 경제적인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직업과 양립하는게 좋지 않나...

취미로 악기 배웠는데 귀찮아서 안하네요 피아노 ㅠ ㅠ 음악 좋아하는데 역시 일하면서 배우는건 너무 힘든듯해요 음악 하신다길래 대단하신거 같아서요 꾸준하 하기가 참 힘드네요

클래식 하다가 자퇴하고 클럽디제이 10년 했습니다 그때 같이 학교 다니던 친구들 잘된 친구래봐야 유학까지 갔다오고 고등학교
음악선생님, 시향단원 이정도지만 저는 아파트 하나 샀습니다 제 가게도 하나 하고있구요 물론 사회적 시선으론 제가 그들보다 못해보이고 변종으로 보이겠지만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