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으러 갔다가 당황스러일을 당해버렸네요
MkPapa
33
881
0
2022.04.29 20:14
오늘이 딸래미 생일이라 빠네가 먹고 싶대서 집앞 양식집에 갔죠
빠네랑 돈까스, 고구마 피자를 시켜놓고 기다리는데 돈까스가 제일 먼저 나왔습니다
원래 대왕돈까스는 아니어도 중자 정도는 됐는데 나온 접시를 보니 헛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세상에 10살짜리 딸래미 손바닥만한 돈까스 1개가 떡 하니 올려져있고 그걸 먹으라고 서빙을 했네요
(젤 벨벳 핸드폰 2/3정도 크기였습니다 ;; 30cm × 30cm 크기의 접시에 10cm × 7cm 정도 되는 돈까스 1개 ㅋ)
어이가 없어서 직원 불러서 이게 음식이 제대로 나온게 맞냐... 혹시 키즈메뉴냐... 라고 물어보니
주방에가서 물어보고 온다고 하고 좀 이따 돈까스 하나 더 해준답니다
(밖에서 돈까스 100번도 넘게 사먹어 봤지만 키즈메뉴라 하기에도 어이없는 크기였네요
이런건 처음봤는데 또 빡친게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돈까스가 2개가 나와야는데 1개만 줬나보구나 하고 기다렸는데
돈까스 한 접시가 또 나오네요... 그거 받았더니 더 열이 뻗치는건 뭔지....
음식이 잘못나왔으면 제대로 얘길 하던지.... 주방도 나몰라라인데 서빙하는 알바가 무슨 죄겠습니까...
성질나서 확 엎을까 하다가 딸래미 생일이라고 참으래서 참고 먹고 후식패스하고 나왔습니다
안먹어본데도 아니고 자주 다니던데서 이런 경우를 겪으니 더 이상 가고 싶지 않네요
이제 요 음식점은 파워 패스입니다
글 작성전 규정 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