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통화 후 조금 착잡해지내요 ㄷㄷ
3년째 연애 중이며 여러 일이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만나는 중입니다!!!
오늘 여자친구와 통화하는데 유독 오늘따라 너무 많이 시무룩해 해서 위로해주기 이런 저런 얘기 꺼내며 오늘 무슨 일이잇었나 물었는데 여자친구가 조심스럽게
자기는 열등감이 너무 심하다며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때 내세울게 없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이런 적이 거의 없어 오늘 회사 사람들과 대화 중 뭔가 열등감을 느꼇나 싶더군요 요즘이 예민한 날이기도 하고요
제 딴에는 위로 한답시고 내 주변에선 너가 제일 나가는데!? 하고 말했더니 한마디 하더군요.. 나는 자기도 잘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3년 동안 제 꿈을 묵묵히 위로해주는 여자친구에게 항상 미안함이 있었고 이 문제로 헤어진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글과 그림을 그리는 백수입니다. 하지만 이 일을 사랑하고 너무나 행복합니다. 성공할거라는 확신도 있고요... 성공 못해도 이 일을 함으로 인해 이미 제 삶은 가치있고 누구 보다 완벽하다 생각듭니다.. 다른 일에 몇 십억을 준다 해도 바꾸지 않을 만큼 가치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어느 순간 계속해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여자친구와 저의 사회적인? 격차가 느껴졌습니다. 특히 데이트 비용이나.. 기념일 선물 등... 남자로써 미안하고 자존심이 상하더군요..
또 3년 동안 아무 말 없이 지켜봐주는게 신기할 정도로 여자친구의 주변 인물들에 비해 제가 많이 부족한 걸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아마 직장 동료들과 대화 중 그런 부분에서 열등감을 느낀거 같아 너무 미안하더군요...
후우... 잘못한게 없지만.. 미안해해야하는... 이 감정 씁쓸하네요
무능력하단 생각도 드는거 같고 너무 내 욕심만 쫒는건가 싶기도합니다..
글 작성전 규정 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