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P보고 난 뒤에 향수병처럼 군대 시절이 자꾸 생각나네요. 외진가서 치킨.피자 사먹는거.아침저녁 안 먹을려고 기쓰던거.아침 구보 안 하려고 잔머리 굴리던거 일과 시간에 일과 째는거 점호때 당직이 행보관이면 말번 근무 들어가는거 행보관 피해 다니는거 겨울에 새벽 근무 갔다 와서 공기반 라면반 해서 뽀글이 먹더거 다 너무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문득 돌이켜보면 그때가 가장 좋았던 시절인거 같습니다. 그 안에 있을때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휴가생각 전역생각 말고는 안 했는데 전역하고 사회에 나오고 나니 시간이 진짜 훅 지나 어느덫 30대를 넘어서고 있네요. 다시 군대 가라고 하면 저는 무적권 다시 갈 것 같은데 군대 갔다온 형님들은 어떠세요? 다시 가라고 하면 가실 것 같나요?

그리곸ㅋㅋㅋ 군시절때 가장 어이없었던 가혹행위 하나만 말씀해주세요. 라떼는 말이야.. 전 짬찌때 제일 생각나는게 담배는 무조건 왼손으로랑 체력단련실 일말때부터 갈 수 있는겈ㅋㅋ진짜 제일 생각나는건 이 두개네요.

다들 자기 군생활이 제일 힘들다고 말하는데 네 저는 꿀 빨았습니다.. ㅈ제성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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