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요일에 사기 하니까 생각나는 롤 사기 썰
한창 롤 유행하던 시기에 엠생 살던 시기가 겹쳐서 티어가 좀 높았습니다. (시즌2 2400대에 이후 꾸준챌)
그땐 일하기 전이라 마냥 겜만 주구장창하다가 커뮤니티질 어찌저찌하다보니 롤 대리를 뛰었는데(모르시는 분이 있을것 같아... 게임을 대신해서 게임 내 등급 올려주는 겁니다)
이게 대리팀 (중계업체) 소속되고 + 개인 대리 뛰면 나름 고소득 직종이었음.
이렇게 대리하다보니 처음에 업체 통해서 왔다가 개인고객되서 커미션 안떼고 벌기도하고 좋은 점이 많았는데, 이때 제가 학식이어서 고정고객에 대해 좀 안이하게 생각했었죠..
원래 대리는 선입금 후작업이 원칙인데, 자신이 돈 많은 사업가 행세를하며 작업하는 중에 치킨도 깊콘 쏴주고. 하면서신뢰쌓고서는 "오늘부터 일주일간 내 아이디만 죽어라 돌려서, 올라간 티어 만큼 가격쳐서 드리겠다" 라고 하는겁니다.
지금보면 약간 아프리카bj 미션같지만 보통 브론즈에서 작업해도 티어당 3, 티어 올라갈수록 한장씩 가격이 바뀌니 거의 뭐 노나는 거라 일주일간 대리뛰는 사람들이랑 듀오하고 하면서 다1까지 찍어놨었음 (맨처음 업체 통해왔을땐 브론즈였다가, 일주일 작업 했을때가 골2였나1이었나)
근데 딱 다1 찍히고 한판인가 지나고나니 (6일차쯤에 찍음) 중복로그인으로 나가지더니 비번 바껴있고... 연락두절..
몇번 연락하다가 이런 경우 처음이라 황당했는데 지인들이 신고하래서 신고하니 2주도 안되서 연락옴 (연락처랑 이름, 롤 계정 밖에 몰랐는데도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잡은건지는 아직도 미스테리)
근데 잡고보니 급식;; 아버지되는 분이 전화하더니 지금 경찰서인데 좋게 해결하고싶다, 우리 애가 드려야하는 금액이 얼마냐, 하시고 대충 계산해서 그때 120얼마 불렀는데, 전화 끊지도 않고 150 칼입금하심.
그러고 뭐 경찰관하고 그 급식 전화로 돌려갖고 통화하고 (이것도 나중가서 생각하니 좀 웃긴게... 내가 신고당사자인건어떻게 증빙하려고 그 급식 휴대폰 받아서 나랑 통화하고 바로 취하?신고취소? 해버림ㅋㅋ)
그 뒤로 카톡에 죄송하다고 굽네오리지널 보냄.;
지금 생각해보니 급식이 아버지가 (본인이 가면쓰던) 성공한사업가인데 ㅋㅋ.. 급식이가 아버지 벤치마킹해서 돈써서 신뢰쌓고 통수치고 했던듯..
그냥 월요일에 과거의 추억 갑자기 생각나서... 점심먹고 끄적끄적했네요 ㅋㅋ 그때당시 압도 파카나 현 프로하던 애들이랑도 대리뛰고 하면서 뭔가 사이버우정이 있었는데.. ㅋㅋ
가끔 내가 게임으로 계속 나갔으면 도파 비스무레하게라도 됐을라나 싶기도하고...
아무튼 헬요일에 주절거려봤습니다 ㅋㅋㅋ 모두 오후듀 화이팅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