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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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에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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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 느껴보는것도 정말 오랜만이고, 가벼운 만남은 수도없이 가져봤지만 진짜 여자친구로, 더 나아가서 긴 연애를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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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군대다녀오고 하느라 휴학을 좀 오래하고 복학을 했는데, 학과 행사에서 얼굴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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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연하고 무지하게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에 완전 뻑이 갔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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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저도 완전 호감인 상태였지만, 초면이기도 하고 원래 사실 남들 앞에서는 무게를 좀 잡고 말수도 없는 편이라 일부로 좀 까칠한 느낌으로 대하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화를 좀 나누며 꽤 친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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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고학번에 나이도 있으니 비록 한 살 차이지만 이 친구는 재수를 해서 본인 생각에 학번 차이가 좀 난다고 생각했는지(실제론 2학번..) 깍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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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확신할 수 있는건 이 친구 상태는

1. 솔로

2. 저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친해져서 나쁠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중

3. 다만 제가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을 시에는 어떻게 될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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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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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 번 사준다는 카톡을 행사 끝나고 남겼는데, '무조건 얻어먹겠다'라는 식의 답변을 주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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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경기권에서 살고 있고 저는 학교 근처(서울)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서 이 친구가 학교에 올 일만 있다면 얼굴은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도무지 건덕지를 찾지 못하겠습니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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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실이나 연락할 수 있는 건덕지, 호감을 표현할만한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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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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