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친해진 이성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가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 이성적인건 절대 X )

다른 애들 얘기로는 평소에 제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제 앞에선 세상 티를 안냅니다.

전혀 몰랐어요.

제가 직업상 눈치가 굉장히 빠른 편이라 생각하는데

이 친구는 항상 뭔가 말을 많이 아끼고 속을 숨기는거 같아서 뭔 생각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또 유독 제 앞에서만 그러는거 같아서 그냥 내가 좀 불편한가 했는데

그렇다기엔 술만 마시면 새벽에 전화가 옵니다 ㄷㄷ

그냥 별 말 안하고 시답잖은 얘기나 하다가 끊는데;;;ㄷㄷ

이런거 보면 절대 절 싫어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쑥스러움이 많나 싶었는데

제가 편하게 놀자 밥 먹자

주말에 뭐하냐 물어보면 무조건 또 뺍니다.ㅋㅋㅋㅋㅋㅋ

절대 안나와요;;;ㅋㅋㅋ 흠;;;

한 5번 까인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렇다고 다른 애들이랑 안노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한테만 무조건 빼길래 뭐지 싶어서 요즘은 걍 거리를 두게 되네요

뭔가 절 싫어하는거 같기도하고 좋아하는거 같기도하고

친해진건지 아닌지 전혀 모르겠네요

살면서 처음 보는 유형이에요 ㄷㄷ;;;

일단 새벽에 술 먹고 습관처럼 전화하지말라고 말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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