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처럼 바깥에 대놓고 나 톰브요 써놓지 않은 이상

사실 정장은 밖에서 브랜드를 알기가 어렵잖아요

해서 보통은 브랜드보다 핏이랑 섬유혼용율 위주로 지이크나 본 같은 데서 사거나

결혼할 땐 템테이션 정도로 맞춤해서 입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메인으로 입을 수트 고르러 아울렛 갔더니

갤캠마 같은 수트 브랜드보다

오히려 타임옴므가 제일 핏이 예쁘더라고요 제냐는 아니지만 원단도 괜찮고...

근데 아울렛인데도 가격이 100 하네요;

바지 추가하니까 130;

백화점가면 더 비싸다곤 하는데

요즘은 카드사 혜택도 별로 없고 사은행사도 없고... 경기가 안좋긴 한가보다 했습니다 ㅎㅎ

체인점 있는 동네 가성비 맞춤정장 집들에서

이태리 구아벨로 120수로 맞춤하면 위아래 한벌 60, 바지추가해도 80이면 되는데

너무 오버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근데 또 맞춤은 최대의 단점이

결과물을 알고 살 수가 없으니... 이게 어떻게 나오는지 가늠을 할 수가 없으니까요

똑같이 좋은 원단 쓴 캠브릿지나 킨록 것도 입어봤는데

거기서는 타임옴므같은 느낌이 안나더라구요

참고로 체형은 정장입기 좋은 체형이긴 해서 왠만하면 다 잘 맞긴 합니다만

그래도 느낌이라는 게...

누가 내 정장 뒤집어 볼 것도 아닌데 그냥 저렴하게 맞출까 싶다가도

정장도 브랜드빨 좀 받나 싶어서 고민하다가 요 몇주를 다 보내고 있네요ㅠ

정장 브랜드빨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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