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개인적으로 소개팅도 제스타일아니라서 소개팅조차안했었지만 코로나때문에 하두 심심해서 친구들 추천으로 어플은 잠깐 해볼까 시도는 몇번 해봤습니다.
주변에 어플로 이성 꾸준히 만나는 사람들이 꽤있는데 막상보면 현실능력 평균이하 도태인간보다는 능력이든 외모든 프로필만으로 이성에게 매력 어필가능한 가벼운만남을 만나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
근데 둘다 능력있고 외모도 평균이상인데 어플로 오래연애하는사람도 꽤있더라구요.
대기업다니고 키도 180넘고 얼굴도 평균이상이라고 생각되는 친구가 그렇게 만나고 있어서 주변에서 소개팅도 들어올테고 여자만날구석 많을텐데 왜그렇게 만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원하는 거리내에서 자기 수준에 맞는사람 바로찾아서 만나기 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지인소개팅으로 만나면 안맞는부분있어도 격식차리고 끝마무리짖기 어려운경우가 있는데
어플은 그냥 상대가 아니다싶으면 바이바이하면 되기도하구요.
개인적으로 틴더 좋아합니다
가볍게 만나는 것도 재미있고 현실에서 가면쓰고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것과 다른 좀 솔직하고 똘끼있는 내면의 모습을 보이면서 행동해도 된다는 것에서 되게 메리트 있었네요
뭐 남들이 보면 욕할 수도 있지만 진짜 괜찮은 사람도 만나서 이년쯤 연애도 해봤네요
솔직하게 저도 그리 못생긴 얼굴 아니고 그 당시 만났던 여자친구도 텍사스 대학교에 키만 작았지 참 이뻤습니다
아직은 나 저 사람 어플에서 만났어 이렇게 오픈하긴 힘든 세상이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들이 깔려있습니다 단지 못보고 못찾고 못연결될 뿐이죠
가볍게 원나잇 목적으로 상대를 대하고 이야기하면 똑같은 수준의 목적의 사람을 만날 수 밖에 없지요
어플을 떠나서 뭐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면 안좋게만 보이죠
물론 이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굳이 과잉일반화 과잉확대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어딜가도 이상한 사람이 있는 것 처럼 거기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는거고 유독 눈에 잘띄게 행동하는게 보일 뿐이죠
아 마지막으로 팁 드리면 프로필 사진 없고 소개글 없으신 분들이 훨씬 진국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 그 분들도 얼굴 및 개인 사생활을 대놓고 올려놓긴 싫어하거든요
얼굴도 정보도 없이 이야기가 너무 잘통해서 만남을 생각할 정도라면 얼마나 내적으로 잘맞는거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