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심할 때마다 호렙에서 일게 돌아보고 찬찬히 레벨 올리고 있는 급식 회원입니다. 

처음 미성년자 장터 제한 게시물을 봤을 때에는 다른 것보다 짜증과 화가 먼저 치밀어 올랐습니다. 찌릿에서는 판매하지도 않는 좋은 제품들을 살 수 있게 어렵게 레벨업했더니 결국은 성인이 될 때 까지 장터 이용불가라... 씁쓸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니까 몇 년 동안 꾸준히 중고거래를 하면서 진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혹은 사기를 치려고 했던 사람들을 쭉 모아 보면 사기는 어린 분들이 많이 치시고 진상은 나이가 있으신 분들과 또 다시 어린 분들이 거의 주를 이루더라구요.

옷 상태에 대한 시비.. 신고하겠다, 경찰서로 가겠다, 후기 테러... 말도 안되게 가격 후리면서 기분 상하게 하는 대화하는 분들 중에 미자가 압도적으로 많긴 많더라구요. 대놓고 장난치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사실 호렙에 가입한 큰 이유 중 하나가 중고장터를 이용하고 싶어서였는데 아쉽게도 저희 나이대의 다른 친구들이 대표로 급식들의 이미지를 망쳐놓은 것 같아 안타깝네요.

뭔가 장터를 굉장히 쓰고 싶고 미성년자들한테만 불이익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태까지 저희 나이대의 분들이 일군 이미지를 보게 되면 하려던 말도 다시 들어가버리는 부끄러운 상황이라 다른 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기존 미성년자 회원들의 장터 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런 악의 없이 적은 글입니다.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질문&QC게시판에 작성하려다가 조금 목적이 맞는 것 같지 않아서 일게에 작성합니다. 문제시 자진신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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