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한번쯤 브레이크를 걸어드리러 왓습니다.
무리둥이
39
800
1
2020.06.16 15:26
ㅅㅍ에서 ㅇㅁ맛으로 핫한 티셔츠를 발매해서 며칠전부터
다들 사이즈얘기부터 색상선택얘기까지 참 화기애애하네요!
기어이 전색상을 다 구매하셨다며 무언가 좋으면서도 씁쓸한 듯한 느낌으로 말하는 글까지 읽었습니다.
모두 멈추세요!!!
멈추고, 5월 6월 구매한 반팔, 여름 옷들을 생각해봅니다...
과연 입을 날은 얼마나 될까? 다 입을 순 있을까?
매번 입을때마다 꼭 유명브랜드의 제품을 위아래로 입어줘야만 만족이 가능한 속물이 된걸까요?
저번 휴일에 방청소를 했는데 뭔 옷이 이렇게 많은지...
제가 가진 옷이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모자도 얼마전 하나 산게있는데 한번도 안썼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ㅅㅍ의 발매소식을 듣고 롱슬리브도 지른터라
또 기계적으로 구매하려고했는데요,
그날 밖에 나갔다가 ㅇㅁ 반팔티 입은 분을 봣습니다.
보자마자 든 생각,
"부엉이일까?"
그렇습니다.
이쁘다는 생각에 앞서 이미 너무 많이 봐서 익숙해져버렸습니다.
벌써 식상해져버렸어요.
여러분, 4만원이면 소고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돈 정도 되려나요?
확실한건 작은 돈은 아닙니다.
잠시 하던걸 멈추시고 주변의 가까운 사람과 오늘 하루
소고기는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