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걸맞은 영화 한 편 추천드립니다(feat.디즈니플러스)
FREE SOLO - 2018, 다큐멘터리/스포츠, 러닝타임 1시간 37분
미국의 암벽 등반가 알렉스 호놀드의 엘 캐피탄 등반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등반 사망률 27%의 산 K2를 스키로 하강에 성공한 안드르제이 바기엘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최근에 봤습니다.
영상 내용중 이 업적이 알렉스 호놀드의 엘 캐피탄 프리 솔로에 견줄만 하다는 것을 봤고, 이 문장이 호기심을 끌었습니다.
프리솔로가 넷플이나 웨이브엔 없었는데 다행히 디플에 있더군요.
프리 솔로란, 타인의 도움이나 로프같은 장비 의존 없이 맨 몸으로 혼자서 암벽을 오르는 것을 칭합니다.
그가 프리솔로를 시도하려는 엘 캐피탄은 900M의 암벽입니다..
그렇다면 코스가 쉽거나 경사가 완만하냐?
그냥 절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력자도, 장비도 없으니 단 한 번의 실수도 죽음으로 직결될 수 있는 이 도전은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시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강도가 머리에 총을 들이밀거나 목에 폭탄 목걸이가 채워져 억지로 시켜도 못 할 겁니다.
알렉스 호놀드는 이 죽음의 등반을 성취감과 도전정신 하나만으로 실행에 옮깁니다.
타인의 시선으론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겠죠.
심지어 암벽등반에 지식이 높은 그의 주변인도 이렇게 비유합니다. "금메달리스트가 다음 대회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그즉시 죽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보다 보면,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며 그를 응원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저에게 2021년은 딱히 성취라고 부를만한 큰 도전 없이 마무리 된 해였는데요, 우연히 새해를 맞으며 접하게 된 이 영화로 인해 큰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도전 없이 현재에 안주하려고 했고, 그게 뭐가 나쁜건지 모르겠다고 느꼈습니다.
안주하는 삶이 당연히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알렉스 호놀드를 통해 도전하는 삶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 알게 됐어요.
새해엔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려고요.
호렙 여러분들도 쟁취하는 한 해가 되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영화 프리솔로를 추천드립니다.
글 작성전 일상게시판 규정링크 필독
https://www.hjreps.com/bbs/board.php?bo_table=182&wr_id=1948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