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하는데 사람을 못구해서 머리아프네요
안녕하세요 호렙형님들
그냥 한가한 시간에 제 얘기나 씁니다.
제가 하는 일이 편한 일은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면 요새 20~30대는 3D라고 부르며 일할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 그런 곳인데요,
최근 코로나로 몇군데 점포 정리랑 구조조정(이라고 부를 사이즈까진 아닙니다만?)을 하면서 오래 일한 직원 몇 명을 정리했더니,
코로나 사태가 잠잠해지고 나서 다시 인력난이네요 ㅜㅜ
코로나 사태가 생각보다 빨리 정리될 줄 알았으면 힘들어도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는건데... 굉장히 후회중입니다.
잘 키운 믿을 수 있는 직원 하나가 정말 엄청난 자산이라는거를 뼈저리게 깨닫고 있어요.
정말 감사하게도 돈은 잘 도는데 일할 사람이 없어서 경영진이 다 땜빵해서 하려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지쳐요.
가뭄에 콩나듯 쉬고 있습니다. 기존 직원들도 힘들어하구요...
구인구직 사이트에 글 올려도 어째 외국인들만 찾아오네요.
아주 가끔 찾아오는 한국 사람들은 이런 표현하기 그렇지만 어디 나사가 하나 빠진 분들이구요. (나이가 너무 많다거나 돈 문제가 있다거나 딱 봐도 이상한 그런 등등)
젊은 사람은 아예 없습니다.
취업난이고 경제가 어렵다는데
한쪽에선 인력난을 이렇게 겪고있으니
재난지원금이니 실업급여니 하는 제도가 제대로 된 제도 같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ㅋ
당장 일이 조금 힘들면 한국 사람들은 일할 생각도 안하는데
외노자들에 대한 안좋은 시선도 편협한거 같구요.
일주일만, 정말 팔다리머리만 멀쩡하다면 아무일이나해도 최소 70만원은 벌 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놀면서 실업급여 50만원, 재난지원금 30만원에 열광하는 것도 진심으로 한심하게 느껴져요.
저만 해도 얼마전에 대학교를 졸업했는데,
주변 동기들이나 친구들 보면,
취준이니 시험이니 준비한다고 나이 어리고 몸 튼튼하면서도 '아예' 일을 안하고 지내더라구요.
노는 애들 당일 알바라도 부를라치면 바쁘고 할 일 있다고 말하네요 ㅋㅋ
참 뭐 나름 사정 물론 있겠지만 솔직히 뻔하잖아요?
자기 힘으로 돈 십만원이라도 벌려고 하면 하루 일해서 벌 수 있는 곳은 널렸죠.
굳이 무슨 죽음의 물류센타나 개 위험한 노가다판 이런데 아니더라두요.
조금만 발품팔면 얼마든지 일자리가 있는데ㅋㅋ 현실은 다들 일을 안해서 외국인들 데려와서 일시켜야하고 국부는 계속 유출되고..
그래서 요새 정책도 맘에 안들어요.
뭔가 근본적인 (근로의욕이라던가) 부분은 건드리지않고 포퓰리즘 남발하는느낌ㅋㅋ
걍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