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8일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역대 최악의 지하철 사고로 손꼽히는 대형참사
전 세계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 2위를 기록한 철도 사고
가 2003년 2월 18일 발생했었죠
당시에 테러범때문에 화제가 발생한 지하철보다
상황전파가 안되 그옆에 들어와 서있던 지하철에서
열차 기관사가
승객들의 안전과 대피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전동차의 주간제어기 키(마스터 키)
뽑아 나가는 순간 열차의 모든 칸의 출입문이 닫혀버렸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승객
들은 그대로 전동차 안에 갇혀 질식해 사망했었죠
당시 피해자들이 남긴 일부 문자들입니다.
「잘 잤어요. 여긴 날씨 맑음. 오늘 하루 보고 싶어도 쬐금만 참아요.」 |
(사고 발생 7분전, 예비 신부 송혜정 씨가 예비 신랑 이호용 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좀 있으면 중앙로역을 지난다. 곧 갈께. 조금만 기다려.” |
(AM 09:50 분, 서동민씨가 선배 송두수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
“지금 지하철인데 거의 사무실에 도착했어. 저녁 밥 맛있게 준비해 놓을테니깐 오늘 빨리 퇴근해요!” |
(사고 발생 4분 전 김인옥 씨가 남편 이홍원 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
“여보, 여보! 불이 났는데 문이 안 열려요. 숨을 못 쉬겠어요. 살려줘요…. 여보 사랑해요, 애들 보고 싶어!” |
(사고 발생 8분 후 통화기록 중)
“지현아 나 죽어가고 있어. 나를 위해 기도해줘.” |
(기독교 모임 강사 허헌 씨가 강사 강지현 씨에게)
“엄마가 여기 와도 못 들어와!” |
(AM 09:54 분, 대학생 딸이 어머니 김귀순 씨에게 한 통화기록 중)
“아… 안 돼…. 안 돼!” |
(AM 09:58분, 이현진 양이 어머니에게. 이현진 양은 이 해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 계열 입학을 앞두고 있었다. 이 해 서울 대학교 입학식에서는 식전에 추도 의식을 가지고 예정된 신입생 환영행사를 취소했고, 유족은 보상금으로 서울대 측과 협의하여 장학 기금을 조성하였다. 여담이지만 이현진 양은 사망 전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동생에게 '누나가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 부모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열심히 하라.'는 메세지도 남겼다.)
“불효 자식을 용서해 주세요.” |
(한 승객이 어머니에게)
“불이 났어. 나 먼저 하늘나라 간다.” |
(김창제 씨가 부인에게)
"오빠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
(민심은 씨가 남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아빠 뜨거워 죽겠어요.” |
(한 여고생이 아버지에게)
"엄마 지하철에 불이 났어." "영아야, 정신 차려야 돼." "엄마 숨을 못 쉬겠어." "영아, 영아, 영아…." "숨이 차서 더 이상 통화를 못하겠어. 엄마 그만 전화해." "영아야, 제발 엄마 얼굴을 떠올려 봐." "엄마 사랑해…." |
(장계순 씨와 딸 이선영 씨의 마지막 휴대전화 통화 내용)
"어무이! 지하철에 불이 나 난리라예." "뭐하노, 빨리 나온나." "못 나갈 것 같아예. 저 죽지 싶어예. 어머이 애들 잘 좀 키워주이소." |
(아들 박정순 씨가 노모 황점자 씨에게, 이 날 그는 직장을 얻으러 가는 중이었다.)
"열차에 불이 났다. 살아나갈 수 없을 것 같으니 꿋꿋하게 살아라." |
(어머니 최금자 씨가 아들에게)
"엄마 나간거죠? 난 괜찮으니까.. 미안해하지마요. 사랑해"
10시 43분(사고 발생 50분 후), 함께있던 아들 손준호(1979년생)가 탈출에 성공해 생존한 모친 강현자에게
"여보! 나 하늘나라로 먼저 올라가네. 건강하게 잘 지내"
남편 이해우(1947년생)가 아내 김민정에게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가스도 해주려고 했는데..미안.. 내딸아, 사랑한다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커야 해. 아빠가 미안해."
"오빠 없어도 밥 꼬박꼬박 챙겨 먹고 부모님 말씀 잘 듣고… 알겠냐. 그리고 기다리지마 나 안간다."
"너 정떨어진다ㅋㅋ 우리 그냥 헤어지자 ㅋㅋ"
죽음을 예감한 한 남성 승객이 자신의 죽음을 연인이 알면 슬퍼할까봐, 일부러 기분 나쁘게 보낸 이별 메시지.
글 작성전 규정 필독
가입인사는 가입인사게시판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