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앤더슨벨의 가격 방향성에 대한 고찰
마르셀린느
31
2154
11
2022.06.13 17:05
사실 3년전만 해도 알렌느나 토니웩이 앤벨이랑 어느정도는 비슷한 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가격이 좀 많이 차이가 나네요.
기본 티샤쓰는 5만원부터 시작하고
셔츠류는 12-13만원에 디테일 좀 들어갔다 하면 25만원에
니트나 데님은 적게는 20 많게는 30을 훌쩍 호가하는 가격대..
제품군 중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는 자켓들도
알렌느나 토니웩은 15-30정도(fw제품들)인데 앤벨은 25-70까지 갑니다.
제가 알기론 디렉터 돌아온 뒤부터 에스닉한 무드 막 집어넣으면서 가격정책도 확 변한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데님말고는 크게 이해가 가는 가격은 아니네요
(에스닉은 「민족적인・이교도의」 등의 뜻. 특히 아프리카, 중근동, 중남미, 중앙 아시아, 몽고 등의 스타일을 가리킨다. 민족 의상이 가지는 독특한 색이나 소재, 수공예적 디테일 등을 넣어 도시생활에서 활력을 찾고자 하는 것. 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브랜드의 디자인 방향성이 너무 난해하다고 느껴져요ㅠㅠ
제품 사진 보시면 아다시피 디테일도 디테일이지만 에스닉한 무드가 참 일관적입니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해외 명품중에서는 카사블랑카나 베르사체 자크뮈스 정도가 있는데
이거는 진짜 딱 디올이나 생로랑처럼 어울리는 사람들만 어울리는
아니 그보다 디테일이 강해서 정말 그 브랜드빨이 받는 사람만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앤벨의 미래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