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을수록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란걸 느낍니다
땡이
50
773
2
2022.02.15 12:20
오전에 영등포를 지나갈일이 있어서 운전중이었어요.
직진차선이 항상 막히는 구간입니다.
직진차선에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었더랬죠.
역시나 좌회전 차선쪽에서 얌채들이 차선변경하면서 끼더군요.
뭐… 일상인지라 그러려니해요.
그런데 은색NF소나타가 앞쪽도 아닌 옆에서 들어옵니다.
저보고 멈춰서 양보하라는듯이..
양보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양보합니다.
뭐 몇초 늦는다고 그러려니해요.
그런데 교차로 지나서 다른 신호에 걸렸는데
그차가 제 옆에 있네요.
창문을 내리더니 뭐라합니다.
안들려서 저도 창문을 내려요.
“거~ 깜빡이 켰으면 좀 자리좀 내줍시다!!!”
조수석에 탄 50대 후반 아저씨가 입으로 방구를 낍니다.
운전석에는 부인인 아줌마도 뭐라뭐라 방구를 뀌네요.
그냥 지나가라고 손짓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해줬어요.
양보를 해줘도 욕먹는 우리나라..
참으로 살기 좋습니다 허허…
나이는 똥꼬로 먹지말자고 오늘도 다짐하는 하루입니다.
글 작성전 규정 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