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수령 주로 어디로 하세요..?
빌라거주중이고,, 엘베없는 3층이고 7년 살면서 택배분실이 총 두번 일어났어요..
화장품1, 의류1 큰 금액 아니라 의류는 그냥 넘어갔는데
화장품은 가격대가 좀 있는거라 기사님도 억울하다하여
경찰서 접수까지 하고 조사도 받았었지만 결국 증거 안나와서 범인 못잡고 보상 받았었고요 그 이후로 기사님이랑 많은 얘기 나눴는데 별 사람 다 있더라고요
유독 작은 소형택배들 없어지길래 경찰신고 하고 cctv 돌려보다 범인 잡은적 있는데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한분이 백팩메고 빌라 돌아다니면서 소형택배같은거 가방에다 훔치는..? 거 현장에서 한번 잡아서 변상 받은적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루 죽어라 일해서 버는돈 분실 하나 나오면 돈 물어주느라 공짜로 일한 날이 많다고...
쨎든 그래서 직접 집으로 배송하는것도 좋지만 대부분 부재중인 경우가 다반수라 "무인택배함" 이용하는 고객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 이후로 집근처 주민센터 무인택배함만 이용하는데 근 일년동안 문제 없다가 최근 기사님 바뀌셨는데
오늘 일이 터졌네요..
해외에서 등산용 직구한 acg 트래킹화를 찾으러 갔는데
덩그러니 신발만 나란히 들어있더라고요..?
신발 박스 이런거 없이;;;
배대지 실순가해서 허겁지겁 주문서 살펴봐도 아니고,,
혹시나싶어 기사님 전화해보니 박스가 안들어가길래 박스 그냥 버리고 신발만 넣었다고.. 무슨 문제있냐고;;;;;;;
어이없어서 언성 높이면서 싸웠네요..
끝까지 본인 잘못 인정 안하려고;;
그 박스 그럼 어디다 버렸냐니까 한 10분 떨어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 버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허겁지겁 뛰어가서 경비분께 사정 설명드리고 분리수거함 뒤져서 신발박스, 배대지 박스 겨우 찾았네요..
신발박스는 아주 살짝 찢겨있긴 한데 그래도 찾았으니 다행이라 기사님께 일단 찾았으니 안가보셔도 된다고,, 담부턴 이런식으로 하지 마시라, 나중에 큰일 나실수도 있다하니 그때서야 사장님 죄송하다고;; 분명 박스 못찾았으면 끝까지 변상 안하려고
우겼겠죠 잘못 없다고..
좀 씁쓸하네요 편의 봐드리려고 도로변에 있는 택배함 골라서 그쪽으로 배송받고 있는건데 이건 뭐...
반말, 정치글, 저격, 비꼬기, 야짤 금지
레플리카 관련 질문은 일상게시판에 작성하지 마세요(규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