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글 쓴 사람인데
Okdd
10
962
1
2021.03.24 18:33
그 아버지 회사에 일 하는데 고등학교 때 사이 안 좋은 놈 신입으로 왔다는 글요
대부분이 잘해주지마라고 하시거나 용서해주지말라고 하셨는데 일단 만나기로 했습니당...ㅋㅋ대신 술 안 마시고 7시에 카페에서 보자고 했어요 맨정신에 얘기하려고
솔직히 뭐라고 할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어차피 변명이거나 빈말일 확률이 높은 건 알지만 빌빌 거리는 거 보고 싶기도해서요 유치한 거 아는데 좀 그런 거라도 기분 나빴던 티 내고 싶네요ㅎㅎ
아 얘랑 친해질 순 없어요 전 살면서 저랑 성향 다른 사람하고는 깊게 못 친해지는데 얘는 학교 때 교실 티비에 티아라, 원더걸스 뮤비 틀어놓고 막 춤 따라 추고 그랬어요 저희 학교 머리도 빡빡이였는데 막 여자들처럼 머리 귀뒤로 넘기는 손동작 습관처럼 자주하고;; 요즘 많이 쓰는 표현으로 가스라이팅이라고 좀 소심하거나 뚱뚱한 친구들한테 엄청 꼽주고....걔 싫어하던 애들이 뒤에서 여왕님이라고 별명 부르고 그랬거든요ㅋㅋㅋㅋ암튼 뭐 친하게 지내게 될까 걱정하신 분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당ㅋㅋㅋ
싸운 것도 좀 웃긴데 그거 내용 말하면 누가 아는 사람 볼까봐서 썰 푸는건 참겠습니다ㅎㅎ
여기보니까 저보다 형님들도 많은것 같은데 조언들 해주시길 뭐 후기 아닌 후기 말씀드리려다가 말이 길어졌네용ㅋㅋ
반말, 정치글, 저격, 비꼬기, 야짤 금지
레플리카 관련 질문은 일상게시판에 작성하지 마세요(규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