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이제 끝나가네요. 마스크 쓰는 것에 대해
이번 여름은 여름이라기에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
비 ㅈㄹ 오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서 미래 걱정에
행복한 여름이라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네요 ㅋ
---
한 10년전에는 피시방은 물론이고 음식점 어디서든 흡연이 가능했다는거 기억하시나요? ㅋㅋ
게임하면서 잘 안풀리면 그 자리에서 담배 물고,
덕분에 사람 많이 다니는 피시방 키보드는 담배빵도 많았습니다.
식당에서도 직장인분들 회식하면서 밥 먹고 담배피고...
지금 생각하면 '말이 되나 ㄷㄷ 미개하다' 하겠지만
그때는 그게 노멀이었습니다.
1년전 일본 여행 갔을 때,
아침식사하는데 담배연기가 어디서 스멀스멀하길래,
'대체 뭐지??'
하고 보니 뒷자리에 샐러리맨이 신문보면서 밥먹으면서 담배피고있더군요
저녁에도 동네 식당 갔더니 다 흡연하고 ㅋㅋ
재밌어서 저도 한갑사서 친구들이랑 담배피면서 맥주마셨습니다. 개꿀~
이런 문화는 지금도 일본 가면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올림픽 준비로 도쿄 쪽부터 이런 문화를 없애고 있다는 소리는 들음)
반면 저희나라는 이제 담배필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해야 찾아지죠.
전면 금연 제도 시행되었을 때 흡연자들의 반발이 거셌던게 기억납니다.
그도그럴게 아무데서나 필 수 있던걸 이제 구역을 정해서 가둬놓고 피게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겠지요.
---
올해 3월까지만 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마스크를 안쓴 사람을 못찾겠어요.
어제 신촌을 갔는데 어딜 가도 마스크를 써야하는것이 기본값이 되버리니
좀 우울하기도 하더군요.
코로나가 걷히고 나면 다시금 마스크 안쓰고도 다닐 날이 올까요?
아니면 10년전 공공장소 전면 금연화가 지금의 기준이 되었듯,
마스크도 하나의 필수 생활기준으로 자리잡을까요?
반말, 정치글, 저격, 비꼬기, 야짤 금지
레플리카 관련 질문은 일상게시판에 작성하지 마세요(규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