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분쟁 관련 전문가분 계신가요?
저희 누나가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한지 얼마안되었는데요,
집은 신축아파트의 분리형 세대(원룸)에서 자취를 하는중인데
층간소음분쟁이 좀 특이하게 일어나서 물어볼데도 없고 너무
난감한 상황이라 여기에 여쭙습니다...ㅜㅠㅠ
맨처음엔 층간소음이 있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온게 아니라 세대별 인터폰으로
세대간 통화기능으로 아랫집에서 연락이 왔었답니다.
새벽2-3시경에 소음이 난다, 본인이 다른 사람보다 민감하니 부탁드린다 라며 연락이 왔다기에 경비실이 아닌 개인세대간 통화로 연락해오는거 자체가 어이없었고 여자 혼자사는데 쿵쿵거릴일이 뭐가 있느냐, 애기가 있는것도 아니다 라고 대처를 했답니다.
근데 또 이틀뒤에 아침8시부터 세대간 통화가 울리더랍니다.
그땐 심지어 쉬는날이라 늦잠을 자느라 못받았는데 이후에 2차례나 더 받을때까지 하더랍니다.
결국엔 이상한 사람이다 싶어 인터폰을끄고 무시했다는데, 이후엔 집 현관문에 쪽지를 붙이고 갔다더군요. 누나도 열이받아서 직접찾아가려다 괜히 분쟁이 일어날수 있다고 판단해서 경비실에 연락해 경비아저씨가 오시고 아저씨께 쪽지를 건네며 몇차례나 뛴적도 없고 층간소음을 낸적도 없는데 개인세대간에 무례하게 통화를 해온다. 주의 주시라고 부탁드렸다고 했습니다. 이후 며칠동안은 아무일없기에 일단락된줄알았는데...
며칠뒤엔 (50대추정) 남성한분 과 같이 둘이서 (아랫집도 여자혼자산다는듯합니다 통화당시 여성분이었답니다) 찾아와서 30분간격으로 두차례나 벨을 누르기에 너무 놀라고 두려운 나머지 인터폰 사진을 찍고 누나가 경찰신고를 했었답니다.
여자혼자사는집에 심지어 원룸인데 남자가 찾아와서 초인종을 시간간격두고 두차례나 누르니 얼마나 겁이 났겠습니까...
경찰분이 와서는 경비실,아랫집 그리고 저희 누나랑 대화를 하고 가셨다는데
알고보니 초인종을 누른 남성분은 아랫집 집주인 이었고 같이온 여자가 세입자라고 하더랍니다. (제 생각엔 아랫집 여자가 부를 남자는 없고 결국 집주인한테 연락하여 같이 찾아가주시자고 부탁한것으로 추정됩니다.)
결국엔 신고가 들어왔으니 경찰분께선 아랫집에 직접 찾아와서 초인종을 누르고 쪽지를 붙이는등의 행동은 '스토킹죄' 에 성립된다며 따끔하게 주의를 주고 가셨다는데 그게 저번주의 일이었습니다.
경찰분까지 왔다가셨는데 이젠 더이상 이럴일 없겠거니 정말
믿어의심치 않았는데...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지난 금요일 새벽2-3시경에 또 인터폰이 울리더랍니다... 다름아닌 경비실에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지난 경찰분 오신이후 새벽 2-3시경에 아파트 층별로 순찰을 하신다며 경비 본인이 순찰하며 세대앞에서 확인을 했는데 약간의 소리가 들렸다고 연락을 했답니다. 또한번 어이가 없었답니다. 쿵쿵거려 민원이 들어온것도 아니고 심지어 약간의 소음이라 표현하던것은 유튜브 쇼핑하울을 보며 신발장을 정리하던거라고 합니다ㅋㅋㅋ
(대략 3분가량 볼륨 아이폰 기준 4)
누나는 어이가 없어서 경비실에 따졌답니다.
쿵쿵소음을 낸것도 아니고 영상시청을 잠시했는데 새벽2-3시경에 인터폰을 해오는게 맞느냐며 지금 내가 여기 수련회 왔냐며 도리어 따졌더니 죄송하다며 이런일 없게 하겠다고 오해를 해소했습니다.
근데 또 오늘은 새벽2-3시경에 경비실에서 인터폰이 왔다네요
이번엔 하는말이 (이전 새벽통화 경비분과 다른분)
아랫집에서 쿵쿵소리땜에 민원이 들어왔다고 하더랍니다.
근데 그시간에 누나는 자려고 화장실에서 양치하는도중이었답니다.
그래서 결국 누나는 또 참다못해 경비분께 '나는 지금 양치중이었다. 소음이라는게 옆집소음이 타고내려갔을수도 있고 제 윗집소음,윗윗집소음이 타고내려갔을수도 있는건데 새벽에 자꾸 인터폰해오셔서 이것때문에 못살겠다고
얘기했더니 '그럼 제가 어떻게 해드려야하죠? 민원이 들어왔는데요.'라며 어처구니없이 도리어 화를 냈다네요ㅋㅋㅋㅋ 그래서 이런경우엔 다음날 날밝으면 얘기하시던가 하셔야죠, 그리고 이시간에 이렇게 연락오신것에대해서는 사과하시는게 맞지않냐 그랬더니 한숨쉬며 죄송하다며 그냥 뚝 끊어 버렸답니다.
참...새벽에 인터폰 해오는 경비분들도 이해가 안가고
똑같이 여자혼자 사는집인데 쿵쿵댄다고 민원 자꾸 넣는
아랫집 여자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제 생각에 이정도면 2-3시경마다 환청들리는듯)
(참고로 경비분은 여럿계시며 다른 아파트들과는 다르게 2-30대 분들이라네요)
일단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문충 죄송합니다 ㅠ 여쭈어 볼곳도 없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저희 누나는 너무 스트레스받아 못살겠다며
정신병에 걸릴것 같다고 병원가봐야할것같다고까지 말하는데
좋은 해결방안도 안떠오르고 가족으로써도 해줄수있는게 없어 답답하네요 ㅠㅠ 도움부탁드립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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