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미용실가시면 원하는 스타일 잘 설명하시나요?
기매시
43
674
0
2022.02.11 17:47
방금 머리하고 왔습니다
저는 얼굴형이 광대가 좀 있는 편인데요, 머리를 미용사분들 습관대로 자르면 귀 위 옆머리쪽을
너무 짧게 정리해주시는 감이 있어서 그렇게 되면 광대와 관자놀이 쪽 굴곡이 부각되더라구요
그게 맘에 들지 않아서 늘 처음 맞춰보는 미용사분이 있을때는 귀 윗쪽을 너무 파지 말아달라고 주문하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사실 잘 설명할 자신도 없고 귀찮게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냥 기장 정도만 맞춰서 믿고 맡기는데요
오늘도 항상 다니는 미용사 선생님에게 머리를 했는데, 이제 좀 자주 뵀고 항상 잘 맞춰주셨으니
위에 적은 말을 어물쩡 넘어가고 못 전했거든요
역시나 기대보다 짧게 정리해주셨네요..
중학생이 엄마 손잡고 미용실에 간 깔끔함이라고 할까요
거울을 보니 조금 슬픈 마음이 듭니다
제가 너무 소심하게 살아가는 걸까요
ps 소심한 성격에 글도 댓글도 소심하게 작성했더니 2년만에 초딱 달았습니다 야호
글 작성전 규정 필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