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도 수준에맞게 입어야한다.. ? 문득 든 생각입니다.
렙을 선택하는건 본인자유고 과시하는것도 본인 자유겠지요.
그 사람이 얼마를 벌던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월200버는 평범한 알바를 한다고 해도
3개월 100씩 저금해서 c컬패딩 사 입을 수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사치라 생각하고 누군가는 노력이라
생각할 수 있겠죠 이렇게 다들 서로의 생각이다릅니다.
렙은 렙으로 즐긴다.. 정품 가격이 100만원이 넘어가는 후드 맨투맨이던 그 명품 감성을 다른 방법으로 저렴하게 느껴나마보려고 구매합니다.
전 주변에서 이거 얼마에샀어? 물어보면 얼마일꺼같냐 장난치고 사실 5만원따리 렙이다 근데 요즘 이렇게나 잘나온다 너도 한번 경험삼아 사봐라 하면서 권유합니다. 셀러 알려주고 대행까지 해줍니다. 이게 나쁜건..맞지만 그렇게 평소 옷, 브랜드에 관심있으면 한 번정도 사보더라구요. 뭐 자기자신을 속이진 말자 하면서 처다도 안보는 친구도 있구요. 그렇게 친구랑같이 커뮤니티 눈팅하면서 정보도 공유하고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렙 극혐하는 친구한테 꼽먹는건 그정도 감안하고 ㄹㄹㅈ합니다. 그냥 쟤는 가품인데 똑같이 만들어진걸 입고다니니 배아퍼서 저러겠지 정신승리하고 역으로 요즘 누가 정을입냐 꼽줍니다.
뚝배기 터질뻔 해구요..
물론 주변 지인들에게는 자기 수지타산 맞게 브랜드를 선정해서 즐기는건 매우 올바른 마음가짐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생친구들이 발렌 후드 입고있으면 다 짭으로 보나요?
그냥 좋은 대학 가서 부모님이 크게 선물 준걸수도 있고..
그냥 전 정이든 렙이든 스타일도 모르고 로고의 무개를 무시한 체 위아래 명품으로 도배하고 배내놓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보이네요. 브랜드 값어치는 절대적이고 시대가 유도하는 스타일도 한 몫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수준에 맞게 입어야 한다는 말은 본인의 옷걸이가 90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브랜드던 어떻게 입어야 나한테 잘 맞을지 부터.. 어디가서 좋은 옷 입고 바보소리는 안들어야죠 ㅜㅜ 물론 제가 옷을 잘 입는건 아닙니다. 여기 형님누님들 스타일 잡고 글 올리시는분들 보면 정말 잘 입으시는분들 많이 계십니다. 존경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처음보는 사람이 명품을 입었다 한들 외모로 정가품 판단하는건..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전 그럽니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건 매우 나쁘지만 알면서도 어쩔 수 없는 본능인 것 같습니다.
재미도 없고 두서도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있겠습니까 항상 맑은날씨 기원하고 원하는 옷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즐기는거 아니겠습니까.. 편안한 밤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