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썰 하니 ㄹㅇ 전쟁 낼뻔한 썰
본인은 이전에 아니길 바라던 전방 사단 훈련소로 끌려가 또 다시 아니길 바라던 3대 헬보직 중 하나인 155mm견인포병으로 자대로 가게 됩니다
그 당시는 15년도 목함지뢰로 남북 최고조로 전쟁이 난다 밑 인스타 페북 따봉 미필충들 어디서 전투복 빌려와서 “내가 지켜줄게 걱정마” 하던 시절입니다
포병 나오신 분들은 알겠지만 비사격과 천둥(실상황 사격)이 있습니다
일반 보병하고 다르게 중대가 아닌 포대는 소대 개념도 하나포 둘포 삼포 넷포 이렇게 있습니다
당시 시기가 시기인 만큼 포대기(하루 종일 포옆에서 전투준비)하던 중 뜬금없이 천둥(실상황 사격)이라고 통신장비에서 울려퍼진것
모든 포대원들은 혼돈이였으나 위에서 잘못 지시가 내려온거였던것으로 포대장은 “정정한다! 위에서 잘못 전파를 하여 천둥이 아닌 비사격이다!”라고 상황을 전파한 상태
하지만 넷포쪽 유선이 맛탱이가 갔는지 포대장이 말한 부분만 정확하게 캔슬되고 신기하게 그 뒤로는 말짱해져서 비사격내용 그대로 진행이 되어버렸으나 넷포는 전쟁준비 중
당시에 넷포는 유서까지 직접 쓰고 있던 상황까지 가버리고 고폭탄 넣고 장약 넣고 하나발 장전까지 가버린 상태 뇌관 결합만 하고 방아쇠 당기고 조금 있으면 북한 GP에 고대로 펑해버리는 상황
포반장이 뇌관결합에서 고민을 한 덕분에 전사관을 콜하게 되고 상황 파악이 된 전사관은 호다닥 넷포로 뛰어가 상황을 설명하게됩니다
저기서 만약 포반장이 한번 더 생각을 안하고 그대로 둘삼쏴까지 가버렸으면 북한에게 최초로 선빵을 날려 찐으로 전쟁이 날뻔 했습니다 그 뒤로 비하인드는 연대에서 호다닥 와서 탄 장전한거 빼느라 고생 좀 했던 썰이 있네요 ㅋㅋㅋ
3줄 요약
1. 15년도 목함지뢰 도발로 극강의 전쟁위기 고조 당시
2. 본인은 포병이며 포반 중 넷포에서 상황전달이 잘못되어 실탄 장전하게됨
3. 포반장이 쏘기 전 한번 더 생각하고 콜 때려서 상황 인지하여 최초 선빵 타이틀을 놓치고 전쟁을 낼뻔한게 다행히 무마됨
그런 썰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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