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국의 TMI #5
감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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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15:11
오늘은 물회에 대해 쓸까 합니다.
우선 제주도와 타지역의 물회는 차이가 꽤 납니다. 제주도 전통 물회라 하면 된장양념으로 만든 육수에 회를 넣어 시원하게 먹습니다. 그리고 시큼한 맛을 내기 위해 제피 또는 초피 라고 불리는 식물을 물회에 넣어서 먹습니다. 물회에 들어가는 회는 주로 자리돔이나 한치 회로 자리돔 같은 경우엔 작은 물고기 인데 세꼬시를 하여 넣습니다. 하지만 자리돔은 작지만 뼈가 억세어서 억센걸 완화시키기 위해 식초를 넣기도 합니다. 타지역의 물회 같은 경우는 남해안의 물회를 말하는 겁니다. 남해안의 물회 같은 경우엔 초고추장을 기본 양념으로 쓰며 원래 원조 물회는 오징어,한치,광어,도다리 등의 담백한 생선으로 회를 썬다음 기호에 따라 회를 양념장에 비벼먹거나 물을 부어 먹는다네요. 하지만 후에 포항에서 물을 넣어먹는 물회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제주도 물회를 먹을 경우엔 육수에 회가 올려져서 나오지만 타지역에서 먹었을 땐 회가 먼저 썰려있고 그 위에 살얼음으로 된 육수를 넣어먹는게 특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제주도에선 물회에 소면을 넣어먹지 않는데 타지역은 소면도 넣어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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